1번,태선이, 2번 인보,3번,,...9번, 9번이 누구였지? 10번이 병석이, 그래 맞어 그렇다 그런데 ,,,그리고 36번 생각이 안나네... ,지금 50여년전 내 옆에 앉은 태선이 하고 학교 동창 출석부 외우며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은 잘 모이던 동창 모임을 그 웬수 같은 코로나가 모이지 못하게 만들어 규제가 풀려 이제 친구들이 모이는 것이다. 온양이 고향 예산쪽에서 서울 친구와 남쪽 친구들과의 그래도 중간이라고 해서 정한 위치였다. 한창 예민하던 학창시절 5년동안 얼굴 맞대고 지냈던 친구들 누구네 집 숫가락 숫자 까지 알수 있었던 가깝게 지낸 친구들 이제 삶의 현장으로 흩어져서 살아온지 어연 반백년이 지난 것이다. 우리과 전원이 40명 이었는데 세어보니 벌써 불귀의 객이 되버린 친구가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