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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고향

예당지 새벽의 물안개 촬영:백야 밤새 설레이다 찾아간 예당지의 새벽 물안개.. 출사를 할때면 그때 그때 마음이 뺏겨서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찾아가서 맞이하는 그 새벽의 외로움.. 후에 그 사진을 불러내어 보고 있으면 그 순간들의 추억이 고스라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고향의 사진은 그 의미가 더 확대되고 깊은 심연 그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바로 고향의 추억때문이다. 예당지는 집에서 아주 가까운곳이다가 초등학교를 예당지를 거쳐서 6년간 다녔던 곳이어서 더욱 더 마음이 가는 곳이다. 고향집 이제는 헐렸다.그러나 마음속에는 아주 어릴적 추억부터 고스라이 담겨져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아주 각인된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이다. 고향 그 어릴적 생각을 하면 정말 손을 내밀면 그대로 다시 잡힐것 같은 착각이다. 가따머니 라..

photo 2022.07.22

제주에서

끝났습니다. 내일 오십시요. 이번 제주 여행에서 이런 아쉬움을 당한 곳이 몇군데 있었다. 사진이 그렇듯이 남들이 촬영한 사진 장소에 가봐서 촬영해봤자 그 사진이 그 사진이고 해서 나중에는 결국 아무 의미 없는 사진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다. 가기 전에 여기는 들려봐야 겠다 계획한 곳과 가서 어,이곳에 이것이 있어?하고 꼬 보고 가야 겠다 하는 곳으로 나뉜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주상절리를 꼭가보고 싶었는데 그곳을 애써 찾아 갔는데 입장시간이 끝나 버려서 결국 못 들어가고 서운해 하는 나를 보고 형이 저쪽으로 들어가 보자 해서 좀 돌아 들어갔는데.. 해가 지는 것이었다. 해가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는 심장쪽이 별로 그렇게 건강하지 못해서 기온이 내려가면 힘들어진다. 설상가상 좀 걸어가야 하고 지형까지..

photo 2022.04.27

아침에.

아침 빛이 너무 고았다. 그러잖아도 벗꽃이 너무 쉽게 엔딩되어 아쉬워서 어제 똑딱이 하나들고 동네 뒷산에 올라 패밀리 랜드 뒷산까지 올랐는데 처음 계획은 올라가면서 나무들 사이에 피어 있는 진달래를 촬영할 생각이었다. 막상 목적지까지 가서 내려다 보니 패밀리 랜드에 벗꽃이 만개한 상태여서 그쪽으로 하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막상 내려가보니 너무나 벗꽃 개화 상태가 너무 좋아 저물어 가는 빛따라가면서 촬영을 하고난뒤 집에 오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중에 랜드 앞 호수에서 여진사 한분이 촬영을 하고 계셨다. 몇마디 나누다 주변을 보니 호수를 배경을 전경잡기 좋은 도화 꽃이 기가 막히게 만개해 있었다. 가지고 간 똑딱이 로 몇컷 잡았는데 집에와서 컴에 연결해보니 역시영 아니올시다 였다. 오늘 아침 일어나..

photo 2022.04.08

진달래꽃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머리속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 올해는 꼭 가야지 십년이 넘었는데..혼자 가기는 좀 외롭고 며칠 궁리끝에 동행을 놉좀 얻으려고 전화를 하는데.... 첫번째로 가끔가다 단둘이 식사 하는 청암한테 카톡을 보냈다. 내일,혹은 모레 시간되면 여수 영취산 진달래 보러 갈끄나? 답이 왔다. 백야 선생 시간이 안될것 같네..쩝. 두번째 .꽃필때마다 둘이 꽃바람나는 교회 지휘자 한테 전화했다... 그런데........ 하이고 집사님..제가 엇그제 집근처에서 넘어져서 쉐골이 부러져서,,,엑스레이 촬영했는데 수술해야 한다네요. 제가 아무래도 하나님께 야단 맞은것 같아요....너무 놀기만 좋아한다고.... 그럼 누구한테 ? 세번째 전화를 . 우리 쟁이 사진....골드 한테 전화를 했는데.. 허 참 제가..

photo 2022.04.01

세월아 세월아.........

사진을 처음 했던 그 때에....... 어쩜 그것도 인연이 되려 했었나 보다.. 어떻게 알게 된 사진 클럽을 쫓아 중국 계림에 갔었다.. 다른 분들을 엄청 좋은 카메라로 무장(?)하고 해외 출사길이었지만, 나는 겨우 필름 카메라 소형 하나 딸랑 들고 따라 갔다.... 그것도 중고 아마 캐논 eos-5 로 기억된다. 위 사진이 그 사진이다. 한30년 지났을가??그래도 지금 보면 그렇게 부족한 부분은 없는 느낌이다. 요사이 옛날 사진창고를 뒤적이다 나오는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리운 그 시절이다. 마음속에 세월아...세월아 하고..실없는 소리만 중얼거린다..

photo 2021.12.28

마음과 생각

작년부터 아날로그 사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가지고 있는 핫셀 카메라로 촬영을 다시 해보고 싶어하다가도 현상을 하려면 서울로 보내야 하고 또 스캔해야 하고 등등으로 복잡하고 시간을 너무 잡아 먹어서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생각하다 또 그 귀찮은 절차에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사진 파일을 뒤지다 또 생각한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다시 해봐야지하고 마음 다시 먹고 생각한다... 다시 그런 시간이 다시 주어질가?............

photo 2021.12.25

마음.

가을 비 소식 있는데 라이딩 나갔다. 길 주변에 상사화피었는데 벌써 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예년 같으면 아쉬움이 남았을텐데 아직 새벽 출사를 나가지 않했다 이젠 해마다 보는 꽃이라서 질린 것이다. 공연히 속으로 심술이 난다. 올해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꽃잎이 왜그리 틀어졋는지...마음의 심사가 뒤 틀린다..그렇게 뒤틀렸으니 서로 볼수 없는 상사화가 되었지....... 올해 여름내내 질리도록 촬영했던 연꽃을 열었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이다... 가을 타는 남자라서 마음까지 심사가 뒤틀린 기분이다........

photo 2021.09.16

우수의 계절

나이가 먹어가면서 마음의 열정이 다 사라져 가는 기분이어서 느껴지는 사물에 대한 감정이 흐려져 가고 있구나 생각해서 나이가 먹는 것에 대해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살았는데 아파트 뒷쪽 작은 언덕에 새로 솟아난 꽃무릇 꽃을 보고 기분이 들어평상복 차림으로 반팔 반바지 만 입은채로 좀 잡아보자하고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갔다가 모기에게 혼짝나고 들어왔다. 약이 올라 이참에 모기 박멸협회 만들어야 겠다.... 모기는 정말 싫어 물리는 것은 더 더 더 싫다...요놈의 모구 들....

photo 2021.09.09

그여름의 끝.

이젠 연도 지친 것일까.. 완전히 속살을 드러내 놓고 쉬고 싶은가 보다 하긴 나도 지쳤다. 지금 창밖에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가을 장마라고 하는데.......무슨 세상이.... 저쪽 위쪽 군산쪽에서는 지진이 찾아왔다고하고.... 올 여름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은 것일가? 엡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엡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photo 2021.08.21

거짓말.

어느날 내 마음속에서 정열이란 애정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 기겁을 하고 말았다. 무쇠는 녹인다는 젊음....정말 그런것이어서 옛날 어른들이 젊었다는 것이 지금 참 좋은때이다, 하시던 말씀을 생각하면.... 아 이젠 정말 옛날이었다... 이젠 마음을 후회없게 채워줄 어떤 무형적것을 찾아야 할것 같다. 그래서 요사이 더욱 성경말씀에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다. 바로 이 말씀. 딤전4: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딤전4: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올해는 원없도록 한여름 폭염에 연과 같이 살았다....이제 내년에는 질려서 더 못 찍을것같을 만큼..... 이번주부터 다시 영산강 라이딩을 시작했는데.......숨통이 ..

photo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