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60

고향에 다녀와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가 예산읍이다. 한열흘 전 부터 고향에 가기로 약속했었다. 간지도 꽤 오래 됐고 아버지 기일도 닥아오고.. 겸사 겸사 다녀오기로 했다. 마치 소풍가는 아이 처럼 이날이 기다려 졌다. 나는 상행열차를 타고, 북쪽에 사시는 세째형은 하행 열차를 타고,예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랫만에 타는 장항선 새마을 열차는 KTX열차와 손색이 없었다. 올라 오는 도중 세째 형님이 시간맞춰 같은 열차를 홍성에서 승차 합류하셔서 예산에서 함께 내렸다. 예산역에 내리니 서울에서 매형과 승용차로 내려오신 누님이 벌써 기다리고 계셨다. 이로써 우리 6남매중 큰형님과 둘째 형님은 이미 산에서 주무시고 계셔서 남은 4남매가 모두 만난 것이다. 이래서 피붙이가 좋은가 보다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좋았다. 이제 ..

기타 2022.08.20

티스토리로 이전 하면서 일어난일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블로그에서 맺어졌던 친구가 몽땅 없어져 버렸다. 이 생각을 미리 하지 못한 돌발상황인데..어떻게 찾아 질지 걱정이다.그동안에 올렸던 자료는 모두 다 이전됐는데, 혹시 다음 블로그에서 맺어졌던 친구 분들은 이글 보시면 꼭 댓글 달아주셔서 인사라도 나눌 수 있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기타 2022.08.06

외로움과 그리움

아침에 연지에 다녀 왔다. 어제에 비해 무척 많은 출사객들이 많다. 조금씩 세력이 약해져 가는데 이제 그만 나올가 하는 생각을 했다. 꽃의 모습이 조금씩 약해져 가는 모습이 마음이 좀 그리 편치 않해서 이다. 어제 저녁 내일 아침 눈뜨면 궁남지를 가야지 하고 차도 바로 아파트 현관출입로 앞에 주차 해놓았는데... 새벽에 눈 뜨고 생각하니 운전할일이 어쩐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 옛날은 아침 출근하기 전에 순천쪽 상사호 물안개를 잡는다고 다녀서 출근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외로움이다... 무언가를 하다가도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밀려 올때는 사무치는 그리움이 가슴을 짓 이겨 놓고 달아난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 보다. ..

기타 2022.07.07

기다리는 마음.

이제 겨우 이틀 째로 새벽에 나갔는데. 아침 여섯시가 좀 넘었지만 벌써 백주의 하얀 빛이 그냥 열기로 가득한 느낌이다. 정신없이 카메라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누군가가 뒤에 서는 기분이들더니 갑자기 묻는 소리가 들려 온다 . 사진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합니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많이 찍으면 됩니다. 묻는 사람이나 답하는 사람이나 더운데 수고가 많다..... 연못 중앙으로 통하여 설치한 데크 길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느낌이 내가 길을 막고 있구나 하는 느낌에 뒤돌아보니 어느 분이 지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가십시요 하고 길을 비껴드리니 아닙니다.그냥 보고 싶어서 입니다. 하고 말을 건다. 뜬금없이 순창 붕어섬 가보셨습니까? 네. 다리는 놓는다네요. 나는 또 한곳 버..

기타 2022.07.02

남겨진 시간들.

전번에 오랫만에 영산강 라이딩 나갔다가 오랫만에 하는 라이딩이다 보니 허리가 좀 아프길래 옛생각만 하다가 허리를 펴려고 손을 놓고 달리다가 도로가 나보고 건방지다고 일어나서 패버리는 바람에 얼굴에 좀 그림을 그리고 말았다. 정신없이 일어나 보니 얼굴이 좀 그랬다. 별거아니라 생각했는데 턱밑도 그렇고 코도 그렇고 좀 그냥 지나치기에 심하다. 자전거 보니 핸들은 틀어졌고 체인도 벗겨져 버리고....응급조치로 항상 가는 자전거점으로 가서 이것좀 봐 주시게.. 나는 병원좀 다녀 올테니.. 집에 와서 보니 앞니까지 좀 해먹었다..... 그래도 요사이 코로나 마스크가 좋은것이 얼굴 기스(?)난것을 마스크가 가리고 있으니 변명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더더욱 좋은 것은 찬양대에서 그래도 표시 안내고 찬양을 부를수 있다..

기타 2022.07.01

추억.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 우리 광명역에서 만나기로 한거요.. 응. 그래,왜?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그날 저녘드시고 팬션가서 하루 주무시고 내려 가시면 어떠냐고 하네요. 그러자 ~~모처럼 함께 하루 보내면 좋겠다. 이번 내 생일날에 내가 항상 월요일날 인천 그라페 성경연구원에 수강차 올라가기 때 문에 그 날 올라간김에 가족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던것인데..딸아이가 서운하니 하루 함께 보내자고 팬션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광명역에서 만나 애들 차로 저녁을 분당쪽으로 갔다. 모처럼 식구들이 모여서 갔는데 요사이는 조금 유명세를 타면 식당에서 대기 번호를 타고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식사를 한뒤 펜션이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숙소로 쉽게 이동할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보니 개인주택처럼 지어서 ..

기타 2022.06.15

추억(예농 토우회2)

아침에 일어나면 특별한 일 없으면 컴 앞에 앉아 우선 그날분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아침에 컴앞에 앉아 말씀 공부를 하려 하니 엊그제 윤상이와 통화했던 말이 뇌리를 흔들어 도무지 마음이 안정되지를 않는다. 이런 날은 머리속에 공부가 들어 올리 없다. 포기 했다. 어제 모처럼 비가 오더니 오늘까지 날씨가 흐리다. 공부 포기하고 블로그에 우리 토우회 글이나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번주 토요일 모임에서 만표가 윤상이가 요사이 몸이 많이 않좋아서 산소 호흡기 아니면 숨을 쉬기 힘든다는말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었었다. 윤상아, 나야.....선제,, 그래.. 선제야~! 내가 많이 않좋아......... 그래 알아, 말들었다. 말을 하기도 많이 힘든 것 같은 느낌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기타 2022.06.08

예농 59회 토우회 동창회

1번,태선이, 2번 인보,3번,,...9번, 9번이 누구였지? 10번이 병석이, 그래 맞어 그렇다 그런데 ,,,그리고 36번 생각이 안나네... ,지금 50여년전 내 옆에 앉은 태선이 하고 학교 동창 출석부 외우며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은 잘 모이던 동창 모임을 그 웬수 같은 코로나가 모이지 못하게 만들어 규제가 풀려 이제 친구들이 모이는 것이다. 온양이 고향 예산쪽에서 서울 친구와 남쪽 친구들과의 그래도 중간이라고 해서 정한 위치였다. 한창 예민하던 학창시절 5년동안 얼굴 맞대고 지냈던 친구들 누구네 집 숫가락 숫자 까지 알수 있었던 가깝게 지낸 친구들 이제 삶의 현장으로 흩어져서 살아온지 어연 반백년이 지난 것이다. 우리과 전원이 40명 이었는데 세어보니 벌써 불귀의 객이 되버린 친구가 7명..

기타 2022.06.06

고향 생각

아침에 카톡을 여니 서글픈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바로 초등 동창 친구의 부고 였다. 만난지 몇년이 지난 것일가? 부고당한 친구는 몸이 꽤 마르고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 광대 라는 친구였는데 내고향 뒷산 너머 살았던 친구였다. 언젠가 아주 오랫만에 초등 동창모임에 갔더니 몸이 너무 않 좋아서 와이프와 함께 왔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큰 병을 앓았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졸업하고 처음 만남 이었는데 오늘 이시간쯤은 이제 영원한 잠자리로 옮겨 갔겠다. 결국 그 만남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벌써 세월이 반세기가 흘렀다. 우리 고향에는 아주 멋진 모임이 지금 없어졌지만 67년 동년배 체육대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67년 그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군내 동년배들이 학교 별로 모여서 일년에 한번씩 학교 대항..

기타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