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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이제 겨우 이틀 째로 새벽에 나갔는데. 아침 여섯시가 좀 넘었지만 벌써 백주의 하얀 빛이 그냥 열기로 가득한 느낌이다. 정신없이 카메라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누군가가 뒤에 서는 기분이들더니 갑자기 묻는 소리가 들려 온다 . 사진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합니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많이 찍으면 됩니다. 묻는 사람이나 답하는 사람이나 더운데 수고가 많다..... 연못 중앙으로 통하여 설치한 데크 길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느낌이 내가 길을 막고 있구나 하는 느낌에 뒤돌아보니 어느 분이 지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가십시요 하고 길을 비껴드리니 아닙니다.그냥 보고 싶어서 입니다. 하고 말을 건다. 뜬금없이 순창 붕어섬 가보셨습니까? 네. 다리는 놓는다네요. 나는 또 한곳 버..

기타 2022.07.02

남겨진 시간들.

전번에 오랫만에 영산강 라이딩 나갔다가 오랫만에 하는 라이딩이다 보니 허리가 좀 아프길래 옛생각만 하다가 허리를 펴려고 손을 놓고 달리다가 도로가 나보고 건방지다고 일어나서 패버리는 바람에 얼굴에 좀 그림을 그리고 말았다. 정신없이 일어나 보니 얼굴이 좀 그랬다. 별거아니라 생각했는데 턱밑도 그렇고 코도 그렇고 좀 그냥 지나치기에 심하다. 자전거 보니 핸들은 틀어졌고 체인도 벗겨져 버리고....응급조치로 항상 가는 자전거점으로 가서 이것좀 봐 주시게.. 나는 병원좀 다녀 올테니.. 집에 와서 보니 앞니까지 좀 해먹었다..... 그래도 요사이 코로나 마스크가 좋은것이 얼굴 기스(?)난것을 마스크가 가리고 있으니 변명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더더욱 좋은 것은 찬양대에서 그래도 표시 안내고 찬양을 부를수 있다..

기타 2022.07.01

추억.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 우리 광명역에서 만나기로 한거요.. 응. 그래,왜?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그날 저녘드시고 팬션가서 하루 주무시고 내려 가시면 어떠냐고 하네요. 그러자 ~~모처럼 함께 하루 보내면 좋겠다. 이번 내 생일날에 내가 항상 월요일날 인천 그라페 성경연구원에 수강차 올라가기 때 문에 그 날 올라간김에 가족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던것인데..딸아이가 서운하니 하루 함께 보내자고 팬션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광명역에서 만나 애들 차로 저녁을 분당쪽으로 갔다. 모처럼 식구들이 모여서 갔는데 요사이는 조금 유명세를 타면 식당에서 대기 번호를 타고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식사를 한뒤 펜션이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숙소로 쉽게 이동할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보니 개인주택처럼 지어서 ..

기타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