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이틀 째로 새벽에 나갔는데. 아침 여섯시가 좀 넘었지만 벌써 백주의 하얀 빛이 그냥 열기로 가득한 느낌이다. 정신없이 카메라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누군가가 뒤에 서는 기분이들더니 갑자기 묻는 소리가 들려 온다 . 사진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합니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많이 찍으면 됩니다. 묻는 사람이나 답하는 사람이나 더운데 수고가 많다..... 연못 중앙으로 통하여 설치한 데크 길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느낌이 내가 길을 막고 있구나 하는 느낌에 뒤돌아보니 어느 분이 지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가십시요 하고 길을 비껴드리니 아닙니다.그냥 보고 싶어서 입니다. 하고 말을 건다. 뜬금없이 순창 붕어섬 가보셨습니까? 네. 다리는 놓는다네요. 나는 또 한곳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