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한 송이 수련으로 / 이해인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연못 속에 하얗게 떠다니는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 위에 풀어 놓고 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밤마다 별을 안고 합장하는 물빛의 염.. photo 2005.07.29
세월은 가고... 아침에 모처럼 연방죽에 촬영을 나갔다. 어쩐지 눈이 뿌였고 촛점이 잘 안 잡히더니 역시 하나같이 선명하지 못한 사진을 보고 있자니 속이 탄다. 내일 아침 새벽 체조 한번 더 하여야 하나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05.07.26
홀로 가는 길 ('05.7.23 명옥헌에서) 용 혜 원 홀로 가는 길처럼 느껴만 지던 삶에 함께 갈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뒤돌아 볼 수 없이 빠르게 흐르는 시간들 속에 추억하며 웃을 수 있고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간다면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럴둣하게 삶을 꾸미고 이룬 것 같으나 .. 카테고리 없음 2005.07.24
그리움의 빛깔은 사랑입니다 ♣ 그리움의 빛깔은 사랑입니다 ♣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고독 속으로 침잠(沈潛) 하고픈 날엔 하늘빛조차 쓸쓸하다 느껴집니다 채 개이지 않은 저녁 하늘 위로 잿빛 구름 흐르다 멈추어서 하나, 둘...... 조심스레 떠오르는 성긴 별을 봅니다 어떤 사색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그리움의 병은 사랑.. 카테고리 없음 2005.07.21
기쁨을 주는 삶 ('05년 새해 아침 예당호에서) ★ 기쁨을 주는 삶 ★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오늘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해 주어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십시요 햇빛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줍니다 웃는 얼굴은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고 사랑을 받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려면 먼저 찌푸린 .. 카테고리 없음 2005.07.19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04.12 순천만에서)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녘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 카테고리 없음 2005.07.19
개망초 어릴때는 눈길 한번 주지않던 꽃인데 왜 이렇게 갑자기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가지런한 꽃술이 그렇게 깔끔할수가 없다. 항상 정리하기 싫어서 그냥 마냥 쌓아 놓기만하는 게으름뱅이인 나에게 그 천덕구러기 개망초가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한다. 다시 눈길주기 시작했으니 또 얼마나몸살.. 카테고리 없음 2005.07.17
문길섭님이 보내주신 글모음 (사진 :05.7월 광주호의 아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때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때는 누워서 책을 보는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이다. 베개를 포개 베고 눌렸던 몸의 자세를 조금씩 바꿔가며 누워 책을 보는 이 시간을 잃게 된다면 아마도 내 삶은 지금보다 훨씬 무료해질 것이다. 누워서 책을 보는 행위.. 카테고리 없음 2005.07.17
출사 망태를찾아 나섰다. 다니다 보니 새벽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것인데.... 망태는 너무 일찍 피지 않는다. 남매 망태 버섯이 날이 새니 나들이에 나선다. 이들을 만나려다 만나기 싫은 모기 들도 만나고... 새벽에 나섰으니 이젠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 주변 유명국수집으로 가서 약계란을 시킨다. 무엇으.. 카테고리 없음 200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