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미지(마지막) 올해 단풍은 마지막 인가 보다. 그곱던 단풍 한장 제대로 못담아내고 남은것에 겨우겨우 몇장 담으면서 항상 시기를 놓쳐서 아쉬워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내년엔 좀더 빠릿 빠릿 해지려나? photo 2005.11.21
가을에... 가을에... 아직 보내지 말아야 할것이 많은데 벌써 많은것이 가 버렸다. 시기 놓친 이별은 이미 저 만큼서 저 혼자 떠나가고 미련에 잡고 늘어진 아쉬움만 후회속에 가슴을 훓는다. 이 가을엔 미리 미리 보내자. 지금까지 쌓여던 모든것 몽땅 보내고 비워낸 가슴 깨끗이 닦고 문질러 새빨간 낙엽.. photo 2005.09.12
늦여름 나비 태안으로 가시연꽃을 촬영하러 갔다가 몇장 건지지도 못하고 주변에 나비에 한눈을 팔았다. 강열한 빛의 태양 빛은 이제 수그러지고 조금씩 하늘거리는 바람한점이 서늘한 기분을 선사하고 휘돌아간다. 추억이 무엇인지 가을이 오면 언젠가 만났었던듯한 인연이 찾아올것같은 아련한 그리움이 나를 .. photo 2005.08.30
수련 한 송이 수련으로 / 이해인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연못 속에 하얗게 떠다니는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 위에 풀어 놓고 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밤마다 별을 안고 합장하는 물빛의 염.. photo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