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알머리.. 작년 중국 계림쪽의 다락논 촬영을 가면서 장발족을 촬영한적이 있다. 태어나서 일생동안 한번도 머리를자르지 않고 사는데 머리모양에따라 기혼인지 미혼인지 구별한다고 하였다. 별볼일 없는 남의나라 여자들 머리를 보면서 왜 머리 타령하는지 나도 내가 오늘은 이상해진다. 뭐 핑게 없는 무덤없.. photo 2006.02.05
집에돌아와서.. 5박6일간 황산을 다녀왔다. 항상 그렇지만 자연은 나에게 경이로움을 가져다 준다. 5박 6일이라고는 하지만 가고 오고 이틀 빼고 나머지 4일도 비행기가 뜨네 못뜨네로 상해에서 반나절 호텔에 묶이고 겨우 도착한 황산공항에서 황산을 향한 안개속의 질주.. 겨우 도착한 황산 호텔에서도 자연의 처분.. photo 2006.01.18
새로운 해를 맞으며. (예당호에서) 다시금 새로운 해가 손는다. 내가 보내든 누가 맞이 하든 새로운 날이다. 해마다 새날이면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다짐을 했는데.. 올해도 새로운 다짐을 해본다. 우선하고 싶은것이 많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시작 해놓구 마무리 못한것.. 올해에는 하나라도 마무리해야지... 그중에 하나른.. photo 2005.12.31
폭설 몇일동안 꼼짝못하고 호텔방에서 작업하는동안 광주에는 무지막지하게 눈이 내렸다. 온통천지가 하얗다. 눈에 덮힌 세상을 보면서 새삼 두려운 마음이 든다. 얼마나 나는 보잘것 없는 미물인가... 다행히 성탄 前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되서 무척 기쁘다. 저 없는사이에 제 블방을 들리셨던 분.. photo 2005.12.24
눈. 눈이 끊임없이 내린다. 작년만 해도 눈이 한번만 왔으면 하고 기다렸는데. 올해는 하루가 멀다하고 내린다. 나이 탓일가 ? 눈이 이젠 싫어진다. 다리힘이 없어져서 좀 비실대야 한다는것 보다도 하얀뒤에 드러나는 그 지저분함이 더 싫다. 누군가 말대로 눈속에 묻힌 진실은 눈이 녹으면 드러나기 마련.. photo 2005.12.13
雪 冠 .... 우리 근무지 앞에 소나무가 완전히 무거운 관을 하나 써버렸다. 하루 이틀 사이에 벗어버릴 관이지만 너무 무거워 보여서 답답해 보인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루 한나절 눈이 오다 보니 그옛날 시골에서 사랑방에 앉아 앞에 펼쳐진 들판에 흰눈이 내리는것을 아련히 쳐다 보.. photo 2005.12.06
첫눈.. 첫 눈. 광주에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엄청... 어제밤에 일기예보를 들으면서 눈이 온다길레 눈이나 좀 구경할려나 하고 기대를 좀하긴 했지만 이리 하루종일 퍼 부을줄은 몰랐다. 늦은밤 교회에서 칸타타 연습을하고 딸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문득 집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겨.. photo 2005.12.04
저구름흘러가는곳 하늘에서 보는 구름은 항상 아름답기만하다. 언제나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은 비단 나뿐은 아니리라 저구름위는 얼마나 포근하고 저 밑에 동리에는 누가 누구를 사랑하며 오손도손 살고 있을가?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photo 200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