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소리 엇그제 몰아치던 눈보라는 어느덧 봄소식을 전하기 위한 전령사였나보다. 아침 출근하고 보니 산수유 동백 일부 매화 까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니 바람난 봄 처녀가 아니더라도 가슴이 울렁 거린다. 작년에 비해 한달 정도는 빠른 꽃소식이 하루가 다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위에 동백 사진을 찍.. photo 2006.03.08
봄기운에 젖어 **조용한 이웃** 부엌에 서서 창밖을 본다. 높다랗게 난 작은 창 너머에 나무들이 살고 있다. 이따금 그들의 살림살이를 들여다 본다 까치집 세 개와 굴뚝 하나는 그들의 살림살이일까? 꽁지를 까딱거리는 까치 두 마리는? 그 나무들은 수수하게 사는 것 같다. 잔가지들이 무수히 많고 본 줄기도 가늘다... photo 2006.03.06
매화를 찾아서.. 작년에 매화를 찾아서 헤매인 적이 있었다. 시기를 놓쳐서 예쁜 홍매 수염 몇개만 잡았던 기억이 새로워서 올해는 일찍 찾아나섰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내컴에서 작년것만 찾고 말았다. 올해는 일주일 단위로 지켜 보기로 했다. 쬐끔만 미치라고 하는데... 지금 미치고 안 미치고가 문제가 아니다. 올.. photo 2006.02.27
기쁨찾는기쁨 ★ 기쁨찾는 기쁨★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생활 안에서 권태나 우울에 빠져들다가도 재빨리 기쁜 쪽으로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슬기를 구하고 싶다. 매일 보물찾기라고 하듯이 ‘기뻐할거리’를 찾는다면 불평의 습성도 차츰 달아나고 말테지. 기쁨을 찾는 기쁨만으로도 나의 삶은 더욱 풍요로울 것.. photo 2006.02.24
겨울을 보내며... 겨울이가고 있다 . 마음은 언젠가 벌써 봄이 아닌 여름으로 치닫는기분이다. 마지막 겨울 찬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간다. 왠지 마음까지 서늘해 진 기분이다. 이젠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패하고 그누구에게도 핑게댈수 없는 그런 궁지로 몰리면서 아직도 철이.. photo 2006.02.17
대보름전야제를 다녀와서..(2) 아쉽게 광주 민속박물관을 떠나 담양 삼다리에 도착해보니. 벌써 사물놀이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벌어지는 북소리가 천지를 울리고.. 처음 구경하는 북청 사자 놀이가 신기하기만하다. 서서히 어두워져가는 저녁에 구수한 남도창이 울려 퍼지는데.... 벌써 저쪽에서 쥐불놀이가 시작되었다. 아련하게 .. photo 2006.02.12
대보름전야제를 다녀와서(1) 대보름 전야제를 다녀왔다. 광주 민속박물관과 담양 삼다리에서 모처럼 민속놀이를 관람할수있는 모처럼의 기회였다. 먼저 광주 민속 박물관에 도착하니 높이뜬 연이 먼저 반겨준다. 한편에서는 가훈써주기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복조리엮는법을 가르치시는 할머니 얼굴이 인자하기만 하다. 윷을.. photo 200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