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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나비

白夜(백야) 2005. 8. 30. 20:57

태안으로 가시연꽃을 촬영하러 갔다가 몇장 건지지도 못하고

주변에 나비에 한눈을 팔았다.

강열한 빛의 태양 빛은 이제 수그러지고 조금씩 하늘거리는

바람한점이 서늘한 기분을 선사하고 휘돌아간다.

추억이 무엇인지

가을이 오면 언젠가 만났었던듯한 인연이  찾아올것같은

 아련한 그리움이 나를 착각에 빠지게한다.

이제 시리게 파란 하늘도 나를 더욱 가슴 저리게 하겠지...

세상에서 누군가를 생각하고 그리워 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가슴 한편정도 떼어 줄수 있은 사람이 있다는것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나비처럼 영원히 꽃을 찾아 헤매여야 살수 있는 고된 삶이라도

마음에 그릴수 있는 착각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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