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609

산다는것.

결국은 나가서 하루를 더위와 싸우기 시작한다. 한참을 촬영하고 있는데... 나도 한장 찍어주시구랴....하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서 계신다. 반갑게 예 그러겠습니다. 한장 찍고 난뒤 자기 소개를 하시는데 올해 88세시고 어디 동네에서 오셨고....말씀하시면서... 가정사 중에서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과 위에 형님에 대한 서운함을 처음 본 나에게 말씀하신다. 역시 사는것이 나이가 들어도 서운한 것은 서운한 것인가 보다. 마침 우리동네 연꽃밭이 신문에 컬러로 게재되서 오려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시면선 이렇게 멋진데 안 와 볼수가 있어야지 ..하신다...그 버스로 타고 여기 오시려면 한시간은 오셔야 하는데... 그러 시면서 전화 번호를 알려 주시더니 아예 명함을 한장 주신다..사진 보내 주시라는..

photo 2021.08.05

아침에.....

새벽에 잠이 일찍 깨어 그냥 무료하게 보내기 그래서 올해에는 쓰지 않던 500mm반사 렌즈 들고 나갔다. 색감을 좋아하는 렌즈지만 컨버터x2기능이 있어 멀리있는 피사체 잡기에 좋아 종종 애용하는데 올해는 집에 있는 카메라 모두 동원 해봤기에 마지막 이다 생각하고 나갔는데 역시촛점 맞추기 고생은 했는데 마음에 든다. 촬영도중 이런.........밧데리가 가버리는 통에 몇장 못 찍어 내일 다시 나가야 할랑가 보다 쩝.

photo 2021.07.28

가시연

해마다 이 때쯤 가시연이 필 시기가 되면 꼭 찾아 촬영하고 했던 궁남지 가시연이다. 올해는 꽃송이가 꽤 크게 피었다....... 무더위속에 찾아서 만나서 그런지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참 모양새는 험하게 생겼지만 국내에서 그리 흔히 볼수 있는 연꽃이 아니어서 만나기만 해도 반갑기만하다.... 폭염속에 컴을 뒤지면서... 어서 코로나가 가고 폭염이 가고...... 마음 펀한시간들이 왔으면 하면서 그래서 폭염을 이기고 견디고자 애써 버텨 본다.. 한여름 뜨거움을 이기고 견디면 혹 겨울 혹한도 이길수 있지 않을가 하면서 ...... 부질 없는 생각일가.........

photo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