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나가서 하루를 더위와 싸우기 시작한다. 한참을 촬영하고 있는데... 나도 한장 찍어주시구랴....하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서 계신다. 반갑게 예 그러겠습니다. 한장 찍고 난뒤 자기 소개를 하시는데 올해 88세시고 어디 동네에서 오셨고....말씀하시면서... 가정사 중에서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과 위에 형님에 대한 서운함을 처음 본 나에게 말씀하신다. 역시 사는것이 나이가 들어도 서운한 것은 서운한 것인가 보다. 마침 우리동네 연꽃밭이 신문에 컬러로 게재되서 오려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시면선 이렇게 멋진데 안 와 볼수가 있어야지 ..하신다...그 버스로 타고 여기 오시려면 한시간은 오셔야 하는데... 그러 시면서 전화 번호를 알려 주시더니 아예 명함을 한장 주신다..사진 보내 주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