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비가 내리는 날이다. 기차역에서 손내밀고 귀대한 아들이 자꾸 생각나서 출사를 나갔다. 저 꽃 수술을 보니 무척이나 갈급하게 누구를 기다렸나 보다. 탱자나무 가시와 잎에 불안하게 매달린 물방울 .... 자식은 품안의 자식이라는데... 가슴에 항상 매달려 있는 걱정이 부모라는 인연때문인지 갑자기 .. 카테고리 없음 2005.07.09
힘빠지는 날 예쁜 저 패랭이가 날라가 버렸다. 계화도도 날라가고 예뻤던 동백 ... 꽃잔듸.... 글구 ..다행히 소매물도는 남았네. 담양 대밭도 일부는 건지고.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놈이 문대 버렸으니... 할말이 없다. 지워진 연꽃이 아까워 오늘 새벽 동네 방죽을 헤매이다 왔다. 아들 이놈아.. 내일 귀대구나 .... 그.. 카테고리 없음 2005.07.08
매화 ('05.04.전남대 교정에서) 매화 靑蘭왕영분 눈 꽃송이 매화꽃 시리도록 바라보며 물결치듯 설레이는 마음 산다는게 이런거구나 앙증맞은 꽃술 사이로 벌 나비 날아드니 희희낙낙 사랑놀음 바로 매화사랑인것을, 눈 감아도 떠오르는 먼 옛날의 그 사람은 오늘도 매화꽃 너울쓰고 잘도 찾아 오시네 연분.. 카테고리 없음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