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추억이란 있는 것일가? 오늘 아침에야 추억이 추억됨을 깨달았다. 아침 카톡을 여니 아주 먼 옛날 오랜 시절 나에게 담배를 가르쳐 주었던 (끊은지 40년 되었다.) 조카가 잠자리를 옮기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하루 시작 무엇을 하려던 것이 손에 맥이 풀린다. 그리고 멍 해서 창밖을 본다. 머리를 비우고 그냥 생각에 잠긴다. 그렇게 하나의 인연이 끊어져 간 것이다. 그랬던가 회자정리, 갑자기 누군가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잊혀진다는 것은 외로움이 아니다. 살아 가는 시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