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낙지 먹기 오랫만에 몸보신하고자 세발낙지를 먹기로 하였다. 우선 전국에서 제일 고소하고 맛있다는 무안 뻘낙지를 공수 받았다. 낙지는오늘 아침에 구해 온것이라 무척 싱싱하다. 먹히지 않으려고 힘쓰는 낙지모습이 안쓰럽다. 몇사람이 합작해서 아이구 진짜 몬도가네이다. 우리는 죽었구나하고 뭉쳐있는 .. 기타 2006.04.29
마지막 눈일가? 이젠 올해에는 마지막일가? 광주에 눈이 또 많이 내렸다. 지난 연말에 무지막지하게 내렸다고 했었는데 아마 그동생쯤 될거다. 똑딱이 카메라로 돌아다니며 몇장 찍다 보니 아뿔사 건전지가 떨어져 버렸다. 저 좋은 풍경은 한없이 많은데... 아쉽고 아쉽지만 올해 설경은 이젠 끝이구나 생갹했다. 미우.. 기타 2006.02.08
개띠해에 고향을 다녀와서 고향이 변해도 많이 변했다. 예전에 고향집도 이젠 많이 낡았고 주변 과수원 복숭아 나무도 고목이 되어가고.. 그렇게 높아보이기만 하던 뒷산도 이젠 닳아졌는가 너무 낮아 보인다. 초등학교 동창의 나이먹어가는 얼굴을 바라보면서 내가 어릴때가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눈을 감으면 보이.. 기타 2006.01.31
음력 설에는.. ★ 새길수록 아름다워지는 글 ★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세요.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 기타 2006.01.27
보초 세워 놓구 가출 할랍니다. 겨울은 좋아하지만 추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엔 무척 망설이다 길을 떠나기로 하였다. 목요일 부터 5박 6일로 길을 떠나려니 아무래도 우리집에 들리는 분들께 죄송한 기분만 든다. 년초에 시간이 날때 먹어치우기로 작정했으니 얼른 시간을 먹어치우기로 맘을 먹으니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 기타 2006.01.09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인연은 ♣ 아름다워야 한다 ♣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기타 2006.01.05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 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 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골목 어귀 한.. 기타 2005.12.29
몇일은 집을 비우야 겠습니다. 저의 집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업무상 작업 관계로 성탄절까지는 집을 비워야 겠습니다. 혹시 제가 집에 없더라도 헛걸음하시지 않도록 따뜻한차와 그리고 조그마한 마음의쉼터는 항상 마련하여 놓았사오니 그냥 가시지 마시고 지친 다리 쉬어 가세요... 빠르면 성탄 전날까지 돌아 오.. 기타 2005.12.18
마지막 달.. 12 월. 이젠 마지막이다라고 마음속에서 자꾸만 마음에도 없는소리를 외친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밤낮하는그소리 또 되풀이 한다. 한것없이 한해가 다 가 버렸다고.. 일월에 준비가 이월에 흐려져 춘삼월 눈녹듯 사라지면.. 사월에 목련꽃 향기에 취해 몽롱한 5월 푸르른 하늘 가슴은 들뜨지만. 축축한 .. 기타 200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