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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白夜(백야) 2020. 12. 5. 11:10

오랫만에 순천만을 찾았다.

당초 계획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해서 취소하려 했는데 막상 가보니 날씨가 맑고, 그리고 바람도 그리 많지불지 않아

갈대밭 데크길에서는 더울 정도였다.

하지만 용산 전망대에서는 겨울 준비 옷차림에 내심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사람을 답답하게 해 놓았는데 겨울에는 마스크가 엄청 도움을 주었다.

가창오리,흑두루미,등등, 많은 새들이 모였지만 가끔 소수의 무리가 군무를 하기는 했지만 결국 대형 군무는 만나지

못하고 철수 했다.

 

전망대에서 들녘을 바라보면 집이 저렇게 보이는데 무엇하는 곳일가? 갈 때마다 항상 궁금하다.

전망대 뒷쪽에 동백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아마 개량종인지 토종 동백 느낌이 안 든다.

부잣집 마님이 아닌 싸구려 옷입은 기생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나 다니는 배가 너무 없어서 시간이 좀 이른 시간이라 카메라를 설치 하지 않했는데,

마침 배가 한척 지나가길래 똑딱이로 잡았는데 웬걸,,,그 것이 그날의 유일한 지나간 배였다.

철수 하기전에 노을빛이 곱게 잠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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