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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태풍에 힘든 가을 길목.....

白夜(백야) 2020. 9. 15. 21:51

라이딩 나가기 전에 꼭 일기 예보를 듣는다.

예보에서 몇 % 의 비가 올 확률과 그리고 예상 강우량이 나오는데.

비 올 확률만 나오고 예상 강우량이 나오지 않으면 거의 비는 내리지 않는다.

오후 같은 경우에는 저녁 이후에 밤 시간도 있으므로 거의 오지 않했다.

하지만 혹시 하고 바람막이 하고 그리고 얇은 비닐 덮개 정도는 가지고 나가는데,,,

오늘 길에 작은 비를 만났다....

오랫만에 몸으로 부딪히는 빗방울이다 .

나이 들어가면서 혹 감기라도 걸릴까 요사이 감기 걸려 열이라도 나면 복잡해지니 걱정되었는데,

조금 오다 그쳐 다행이었다.

이제 다음부터는 남쪽으로 나가야 겠다.

추월산은 어느 스님이 누워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했는데,,,얼굴모습만  느낌이 그렇다.

우리 딸이 보고 아빠는 어딘 계신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ㅋ

이렇게 잘 견디여 준 벼도 있는데,,,고맙다.

태공들은 보에서 낚시가 한창이다,허리에 매달린 고기 꾸러미가 인상적이다.

조금씩 황혼이 깃들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어딘지 나도 모를 아련한 향수에 젖는다.

태풍이 이렇게 심술을 부려 놓았다.

너는 왜 거기 자빠져 있니? 니가 알아서 나와라.....

빛내림이 조금 있다...날씨가 구름이 많더니 결국 비를 조금 뿌렸다.

이 길은 이번 태풍으로 당분간 폐쇄 되었다.쩝.

미류 나무만 보면 난 그저 좋다..

 

요사이 계속 핸드폰 사진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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