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오후이다.
창으로 통해 스며드는 햇빛이 유난히 정겨운 느낌이 든다.
전화 했더니 받지 않는 사람이 궁금해 지는 것도 금방 잊어버리고 봄속으로 빠져든다.
머언 기억속으로 찾아간 고향은 어느덧 변해버려 확 뚫려버린 도로와 잘 정비된 지붕들만 보인다.
그렇게 변했둣이 나도 변했는데 마음속은 언제나 옛날일 뿐이다.
그리움이 조금씩 지워져 가는 세월이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금방 또 잊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없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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