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배....

白夜(백야) 2006. 8. 24. 20:58

                                                                                         (예당지 에서 06. 8.13)

 

이미 기다림은 녹슬어버렸다.

그대에 대한 그리움이 강물에 녹아들어 흘러 갈때면

벌써  마음은 한자락  한숨속 아침 물안개로 피어올라

그대 발자욱소리 그리다가 빛살무늬 햇살속으로 사라지고

삭아 없어진 노만이 옛 추억을 노래한다.

 

내가 갖고싶은 마음이라는것은

항상 내가 닥아 갈수록멀어져가고

잊을려고 생각할수록

가슴만 허전해지는 채워지지 않는 바람

 

그 언제인가 꼭한마디만 하고 싶엇을 때

정녕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옛날같이 가슴만 저려

처마밑에 숨어 달보며 한숨쉬던

이제는 못가는 길

 

그래도 그릴수 있는 당신이 있어

울지 않고 오늘도 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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