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외로움과 그리움

白夜(백야) 2022. 7. 7. 11:45

아침에 연지에 다녀 왔다.

어제에 비해 무척 많은 출사객들이 많다. 

조금씩 세력이 약해져 가는데 이제 그만 나올가 하는 생각을 했다.

꽃의 모습이 조금씩 약해져 가는 모습이 마음이 좀 그리 편치 않해서 이다.

어제 저녁 내일 아침 눈뜨면 궁남지를 가야지 하고 차도 바로 아파트 현관출입로 앞에 주차 해놓았는데...

새벽에 눈 뜨고 생각하니 운전할일이 어쩐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 옛날은 아침 출근하기 전에 순천쪽 상사호 물안개를 잡는다고 다녀서 출근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외로움이다...

무언가를 하다가도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밀려 올때는 사무치는 그리움이 가슴을 짓 이겨 놓고 달아난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 보다.

마음속에 누군가를 품고 살아가면 그 감정은 평생 외로움이라는 고독과 함께 나를 짓이기면서 시도 때도 없이 염치도 없이 괴롭힌다.

같은 초록의 동색부분은 그리 쉽게 만날수는없는 것인가?

  참 힘이든다.

왜 어린시절에는 외로움이 없는 것일가?

문득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 왔다.

어제 였다. 촬영을 끝내고 카메라를 접기 위해 벤취로 옮겨 삼각대와 렌즈를 정리해서 가방에 넣고 있는데.

어느 여자분이 가까이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참 좋은 취미가지셨네요..

어제도 제가 보았는데 또 나오셨네요...

여기 사세요?

네 여기는 아니지만 00동 삽니다. 

이동네나 마찬가지이다.

나는 잘 묻고 한다. 하나님 믿으세요?

네 교회나갑니다...아이고 반갑네요.

나는 말한다.

이거 아세요?

하나님 께서는 아무나 천국에서 함께 살고 싶지 않으셔서 태초부터 믿을수 있는 자를 즉 천국에 들어올수 있는 자를 택해 놓으시고 예수 믿게 하신다는것 아세요? 아무나 예수 믿을수 없고 천국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귀한 아들까지 죽이시면서 어떻게 어중이 떠중이 천국에 들어올수 있도록 허락하시겠습니가?.

즉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께 점수를 따야 그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 께서는 들어오시게 해서 함께 사시겠다는겁니다.

요사이 내가 자꾸 말씀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말씀공부를 하려고 앉으면 더워서 정말 못하겠다.

그럴수록  아이고 시원할때 한줄이라도 더 공부할걸...옛날에는 눈 좋을때 더 많이 책을 읽을걸 이었는데....

지금현재가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했는데, 좀지나면 아마 그때 그 후회하던 시간이 가장좋은 때였다고 할것이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아 잠간만요..뒤에 가방 자크가 열렸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친절히 올려 주신다...

감사 합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 하루가 시작되어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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