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말씀의 그늘 속으로...

白夜(백야) 2022. 2. 4. 18:02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촬영 :백야

 

이미 조금씩 변화를 눈치는 채고 있었다.

마음속의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는 것을,

예전 같으면 불방에 글 올리려 컴앞에 앉으면 맞는 사진 찾고, 마음속의 걸리는 생각을 별 어려움 없이 써내고 했는데,

요사이는 사진 한장 찾아도 맘에 드는 사진 골라내기가 그렇게 어려워 진다.

요사이는 마음속에서 맴돌던 생각들이 글로 써내려 가면 갑자기 모두가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지고 감정의 진함도 사라져 버렸다.

어느때인가 혼자 외롭다는 느낌이 허전한 마음만 휑하니 감돌더니 이젠 머리속이 아주 바삭하게 말라 버린 느낌이다.

섣달 그믐날 부터 마음은 무엇인지 쓸것 같은데 도저히 손이 잡히지 않아 내일, 내일하자 하고 그냥 제끼다가 오늘에 겨우 컴앞에 다시 앉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을 허송했다는 불안감이 마음을 계속 억누른다.

그 불안감을 재우는 것은 나에게는 딱 한가지 인데 성경공부 이다.

내가 성경 공부를 시작한것이 그라페 신학연구원에 나간후 부터이다. 벌써 해수가 올해로 7년이 되간다.

이곳은 본래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 신학연구원인데 평신도인 내가 나갈수 있게 된것은 내가  말씀을 너무 배우고 싶어 스승 목사님께 매달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스승 목사님께서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나 자신의 생각이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 가장 보람있게 사는 방법,무슨 방법이 없을가?

속된 말로 하나님께 점수 딸수있는 일이.....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갈수 있는 것이 무엇일가 생각해보니 점점 하나님께 갈수 있는 시간은 가까워져 지는데 무엇일가?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이 말씀은 우리가 천국에가서 받을 상급 심판에 관한 말씀이다.

여호와를 아는것.......

 

[렘9:24]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요사이 제일 생각속에 맴도는 것은 치매이다.

다른것은 몰라도 치매는 걸리지 않게 해야지 하고 내 자신에게  계속 중얼거린다.

너무나 치매에 대해 들리는 소리들이 많이 돌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 요사이 시작한 운동이 간단한 머리 도리 도리 운동 이다.

컴앞에 앉아서 성경 공부를 하루에 몇시간씩  책과  컴퓨터의 모니터를 보고 있자니 목이 굳어져 간다는 생각이 들어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내  자신만의 운동법이다.

굳었던 목의 근육을 풀어 머리에 피가 잘 돌게 하기  위해서 이다.

누죽 걸산 써놓고 날씨가 춥다는 핑게로 나가지도 않고 내 몸에 게으름의 적당한 핑게를 대는 것이다.

 

마음으로는 이 겨울이 지나면 좀더 많은 활동과 내자신의 하고 싶은 충족감을 채우기 위해 더 힘써야 겠다 생각하면서 또 게으름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도록 내남은 생의 버켓리스트를 다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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