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오기.

白夜(백야) 2021. 7. 13. 15:58

오전에 실내 온도계를 보니 30도가 벌써 넘었다.

지레 겁이 나서 오늘을 어떻게 견딜가 하다가 어제 ktx

타고 내려오다 거친 대합실의 시원한 생각이 문득들어 거기로 오전에 피서 갈가 하고 길을 나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대합실서 잠시 게기다가(?) 

어쩐지 내가 갑자기 밉살스러운 생각이 든다.

야 임마 뭐가 덥다고 그걸 못참고 치사하게 대합실로 도망치냐...

나가면서 스승 목사님 한테 카 톡드렸다가 는.

더운 곳은 몸을 건강하게 하니까

더위를 즐기는 쪽으로 하라는야단겸 답변을 받고

집으로 들어와서 더위와 싸움질하고 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이 더위야 하고,,

그러고 있자니

자꾸 부여 궁남지 그 년(?)들이 뽐뿌질을 한다...

그래 가지 뭐,,,,하고 내일 새벽 덥더라도 가자고 하고 지인한테 약속하고 

내일은 아마 오전에는 부여 궁남지 에서 헤메고 있을것 같다.

돌아 오는 열차안에서 마스크를 입까지 뒤집어 안 썼다고 새파란 젊은 것들이 뭐라 한다.

순간 기분이 확 잡친다..

왜이리 요사이 노여움이 심해지는 걸까....?

이것도 나이 먹어가는 표시인가........

아 세월이여...........

한친구는 이렇게 카톡답변이 와서,,,,오기가 ㅋ,

"삼복 더위에는 시원한 건물은 없음단지 시원한 에어콘이 있을 뿐이지.......

이더위 또한 지나가리라.......

속으로 이 바보 모지리.....모지리 맞다........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  (0) 2021.07.17
궁남지 미련.  (0) 2021.07.16
기분이 풀리던 날  (0) 2021.07.09
지나간 시간들.  (0) 2021.07.02
세월  (0)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