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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白夜(백야) 2021. 3. 31. 19:42

확실히 세월은 흐르고 있기는 하나 보다

매일 무의미하게 바라보는 거울도 자꾸만 내 모습이 어색해져가는 기분이다.

한동안 동백에 미쳐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멀리 완도까지 가곤 했었는데,

이제 출사에 대한 열정도 사라져 버리고 보고 있으면 그 빨간 꽃잎과 그리고 노란 꽃가루가 너무 좋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시절은 가버렸나 보다

아파트 화단에 핀 동백을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화각이 나오지 않아 그냥 집안으로 모셔(?) 기분이 나지를 않는다.

세월 따라 열정도 식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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