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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 그 쓸쓸함에 대하여

白夜(백야) 2020. 10. 10. 23:19

낙조가 아름다운 계절이 돌아왔다.

언제나 낙조를 보고 있으면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쓸쓸함이 배어 나온다.

삶의 흔적이 혼자라는 고독 속으로 스며 들어 무엇인가 허전함이 채워지지를 않는다.

내가 나로 태어나서 나로 살아가면서, 모든 것은 내가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무게를,

내가 짊어지고 가는 것인데,

사람들은 간혹 착각 속에서 남의 탓을 하면서 살고 있다.

주먹 쥐고 태어나서 주먹 펴고 가는 삶일진대,

한점 미련없이 삶을 지우고 갈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의 남은 기간의 삶은.

지워 가는 삶이 됐으면 좋겠다.

후회 없는....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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