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총련 모임 날...

白夜(백야) 2020. 5. 28. 18:44

무슨 거창한 모임 이름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조금은 불순(?)한 이름의 모임..한시적 총각모임..

모임 이름 내용인즉 거주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발령받아 한시적으로 총각 행세할 수 있는 모임.

그래서 줄여서 한총련 모임이다. 지금은 정년이라는 이름으로 유야 무야 됐지만 이름만 붙들고 모인다.

뻔뻔스럽게....

마눌한테 한번쯤은 쫓겨날 만도 한 이름이다.

본래 짝수 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 코로나라는 놈 덕분에 미루다가 더 늦출수 없어  할수없이 홀수 달에 걍 만났다.

만나러 가는 데에 기왕 가는것 운동이나 하면서 가자 하고 집에서 걸어나갔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걸어가는 중간에 장미가  계절의 여왕답게 피어오른 모습이 예쁘다.

요사이 모임은 저녁보다 점심을 선호해서 오늘도 점심모임으로 모이고 헤어지자니 아쉬워 더 이야기 하고 싶어들 한다.

그래서 커피숍으로 가서 한 두어시간을 나불댔나 보다...

일명 배카페...그동안 그 앞으로 한 십년은 지나다녔을까? 처음 들어가 보니 내부가 넓고 시원스런 인테리어가 차분한 기분을 준다.

시시콜콜한 대화도 이제 자꾸 더 소중해 지는것 같아 확실히 나이는 먹고 있나보다.

가는 중 만난 낮 달맞이꽃

장미야 장미야~~~~

 

 

카페 내부 실내 장식 ...우산이 예쁘다...

배 키가 숲에 떠 있다..
배 카페 외부 모습이다..

오늘 점심 하루도 그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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