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대를향한 사랑의 앙금이 남아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이유를
이렇게 무조건 아무 조건없이 사랑한다는것이
그래서 그것이 나에겐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뒤로 넘어가는 날이 많아 질수록
깊어가는 아픔이 넘쳐 날수록
그대가 나에게 무심한 눈빛으로 지나칠때
그럴수록 나에 사랑은 더욱 깊이숨어
무심으로 가장하고
들여다보면 겨울호수의 나목을 비춰내는 그 벌거벗음이
이미 드러난지 오래인데도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또 나를 무심히 지나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