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깊어가는 가을...

白夜(백야) 2006. 11. 14. 09:21

 

가을이 깊어간다.

찬 바람이 가슴을 때리고

시린 마음은 더욱 얼어 붙기 시작한다.

 

이젠 마음이 시린만큼 가슴을 더

따뜻하게 해야 한다.

 

기다린다는것이

비가 오는 조용한 밤 호수의 수면 같아서

조그만 이슬비에도 원을 그리듯

신비하게 흔들린다는 것을...

 

그러므로 깊어가는 밤이

더욱 서럽다는것을 나는 안다.

 

찬바람이 몰아가버린 가을

그동안 타는 듯하던 갈증을

북풍한설과 같이 몰고 같으면 좋겠다.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워지지 않는마음..  (0) 2006.11.19
수능날 새벽..  (0) 2006.11.16
고향.  (0) 2006.11.06
가을 물안개..  (0) 2006.11.02
가을 산행  (0) 200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