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라톤 하던날..

白夜(백야) 2006. 3. 3. 13:33

그동안 주일날만 마라톤을 개최해서 참여를 못했는데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이번 3.1절 공휴일에 열리는 달리기에 참여해보라는 재촉이 심해 뚱보가 한번 달려 보기로 하였다.

사실 겨우내 잠자는 몸을 깨우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몇일간 쬐끔씩 달리기 연습하다가 막상 당일이 닥치니 이건 봄을시샘하는 날씨로 인해 완전 몸도 마음도 더욱 쪼그라든다.

 홈으로 들어오는 폼이 아무래도 별로이다.

그래도 뛰는 모습이긴하다.

배번이다 .생전 처음 받은...

완주 메달 전면이다.

완주 메달 후면 모습...

기록을 못 믿는 사람들이 있을가봐 핸폰 멧세지 사진도 찍었다.

다음날 일어났더니 밤새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렸다.

동백이 추울것 같아 내 컴 안으로 옮겼다.

밉게 뛰는 마라톤 모습보다도 눈 맞은 동백으로 눈을 씻으라고 동백을 겸하여 올려 본다.

 

그래도 백야가 오기로 뛴 마라톤이니 폼이 나지 않더라도 그냥 평범하게 봐주야지 누구마냥

꼴찌났단다하고  얼레리 꼴레리 하지 말아야지 ...ㅎㅎㅎㅎ

미워서 다음에 쐬주 한잔 덜 줘야징...

사실  마라톤하고 뭐 동호회 회원들이 머리올려준다고 쐬주 폭탄 공격에 완전 넉다운 되고 말았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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