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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것.

白夜(백야) 2021. 8. 5. 10:31

어제 일이다...요사이는 새벽마다 출사 나가느냐 마느냐로 망설이는 시간으로 채우는데.

결국은 나가서 하루를 더위와 싸우기 시작한다.

한참을    촬영하고 있는데...

나도 한장 찍어주시구랴....하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서 계신다.

반갑게 예 그러겠습니다.

 

한장 찍고 난뒤 자기 소개를 하시는데 올해 88세시고 어디 동네에서 오셨고....말씀하시면서...

 

가정사 중에서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과 위에 형님에 대한 서운함을 처음 본 나에게 말씀하신다.

역시 사는것이 나이가 들어도 서운한 것은 서운한 것인가 보다.

마침 우리동네 연꽃밭이 신문에 컬러로 게재되서 오려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시면선  이렇게 멋진데 안 와 볼수가 있어야지

..하신다...그 버스로 타고 여기 오시려면 한시간은 오셔야 하는데...

그러 시면서 전화 번호를 알려 주시더니 아예 명함을 한장 주신다..사진 보내 주시라는 뜻인것으로 알아 듣고 예...

대답했더니

 

명함 한장 주시라고 당당하게 요청하신다.....

퇴직하고 명함을 사용한적이 별로 없어서 한참을 지갑을 찾아보니 다행히 한장이 나온다.....

댁까지잘 돌아가셨는지...올해 이 무더위 건강하시게 지내 시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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