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싱그런 봄날이다....
작년에 늦어서 실패했던 황매
올해도 벼르고 별렀는데 또 실기하고 말았다..쩝쩝..
몇개 데이타를 보구 나니 영 아니다.....
아주 날씨가 화창한 봄날이다.
누군가를 막연히 기다리고 싶은 날이다
동구밖 길가에서 아지랑이 오르는 들판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리던 사람이 아련이 가물가물 멀리서
닥아올것 같은 기분이다.
옛날 어릴적 우리집의 누렁 황소
장으로 팔려 가던날 그 큰 눈망울을 껌벅이며
나를 무심히 바라보면서 떠나던날
앞집에 황매가 노랗게 피었었다.
지금은 꿈에서나 만날수 있을가..
냇가에서 소 풀 뜯기면서
모래사장에서 뒹굴던 그 추억을..
옛날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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