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15 예당지에서
아버지 기일이라서 어제 고향에 다녀 왔다.
작가 김 영희 씨는 그의 수필집 "아이를 잘만드는 여자" 라는 책에서
불면증에 걸리면 고향으로 잠을 얻으러 간다고 했었다.
나두 그랬다..
근 삼십년되는 타향살이를 하다가 고향에 가면 마음놓고 푹 잠에 빠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더웠던지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겨우 잠들었다가
새벽녁에 눈을 비비면서 출사를 나갔다..
고향에 가면 항상 부모님이 내 영혼에 찾아 오시는기분이다.
벌써 돌아가신지 이십여년이 되가지만 처음 돌아가시고 나서 몇해 동안에는
더욱 더 그 모습이 또록또록 해서 잠들지 못하곤 했다.
아마 천년이 가도 변치 않을 그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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