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안개로 쌓였던 사진은 모두가 회색빛 일색이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우울하다 할 정도이다.
정말 여행에서 일기의 중요성은 백번 말해도 모자라다.
옛날에는 추수시절에 가서 노란 다랭이논을 촬영할수 있었는데 이리 다를가...
연출로 투망을 던지는 아저씨나 진사들이나 맥이 빠지긴 마찬가지이다.
가마우지 아저씨도 별 재미가 없는 모양이다.
절경은 절경인데 날씨가 좀처럼 도와주지를 않는다. 쩝..
그저 안개만 자욱할뿐...
빛 없는 절경 .........
그모습
이른 아침 강가에 나온 할아버지도 별 낙이 없으신듯....
멋은 이미 물건너 갔는데..
다시 다락논으로 돌아 왔다..
안개가 저 멀리서 부터 뒷 배경을 흰색으로 칠하기 시작한다.
더욱더 가까워진 안개 안개 안개....
다랑이마다 덮이기 시작하는 안개..
마을도예외없이 안개 속에 잠이 들고..
전체가 이젠 모두 안개속에 숨으려 하고 있다..
결국은 안개가 싸고 도는 회색빛 그림만 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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