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간 한눈 파는 사이에 매화 꽃이 만개 되버렸다.
어제 토요일날 모처럼 카 센터에 가서 차를 손보고 있는데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거기 매화 있는곳 정확한 위치가 어딥니가?
별 생각없이 어디 어디 인데 아마 내주 쯤이 만개가 아닐가요 하고 대답했는데
어쩐지 내 마음이 찜찜해서
오후에 들렸더니 아뿔사 이미 만개해서 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마침 가지고 있더 똑딱이로 몇장 찍고 나니
이거 원참 나이 먹어가면서 세월 가는것 감도 잡지 못하나 ...
문득 참 무디어진 내감정이 기가 막힌다.
시간이 없어서 다시 들리지는 못할것 같아 아쉬움만 가득안고 뒤돌아 섰다.
봄빛 고운 주일 오후인데
이것 저것 밀린것 하다보니
오후시간이 꽉 차버린것 같아무언가 하고는 싶은데
시간 핑게만 대 진다.
사실 시간이라는것은 바지런 떨어야 버는 것인데
날이 갈수록 게을러 지는 자신을 보면서
누구를 무엇을 탓할것 아무것도 없을것 같다.
오로지 문제는 나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