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청산도 민박집 **은행나무집 ** 에서의 하루

白夜(백야) 2011. 4. 27. 17:29

작년에 때지난 청산도 출사로 아무 소득이 없이 답사 정도로 끝냈던 일이 마음에 걸려

 올해에는 한명의 멤버를 보강하여 다시한번 들어가기로 약속하고

 직장을 하루 연가 낸후 4월 15일 청산도행 배를 승선했다. 

한분은 출장관계로 해남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정오에 광주를 출발하여

도중에 점심을 기사 식당에서 5분만에 뚝딱 해치우고

모처럼 봄바람에 머리를 날리였다.

 우리가 청산도로 출발해야 할 완도항 모습이다.

 부두에서 주변 풍경을 한장 잡았다.

 우리가 타고갈 배 배가 최신식이어서  그전에서 타량 탑승시 후진으로 승선해야 도착지에서 내리기 편했는데

이제는 배안에서 한 바퀴 돌아서 주차 할수 있도록 배가 구조 적으로 편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를 반겨주는 청산도의 안내문. 같이간 일행 한분은 여행간다는 기분에

 기분이 들떠서 어제 새벽 세시까지 잠을 못이루었단다.

 우리가 미리 예약 하고 도착한 은행나무 민박집

편집하다 보니 밑으로 가야 할 사진이 뭐가 급하다고 미리 나왔는지 모르겠다.

 선창가에 서 있는  청산도 안내 표지판

 아름다운 섬 청산도라는 글이 큼지막한 돌에 큼지막하게 써 있다.

 민박집에 은행나무가있어서 은행 나무 민박집니다.

 우리가 묵은 민박집 내부 ..

서울에서 출판사에 근무하시다 한 육년전에 귀향 하셨다는 주인 아저씨가 아주 현대식으로

멋지고 편하게 리모델링 해놓으셨다.

 엣정취 나는 야외 솟 ..

옛날에는 여름에 방에 불을 넣으면 더우니 밖에서 밥을 짓던 옛 고향 생각이 났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절구통.

 오랫만에 보는 처마 밑의 제비집.

작년에 제비집이 통째로 떨어지는 불량시공 제비집 덕분에 옆에 간이로 집을 만들어 새끼를 올려주어

무사이 키워서 강남 보냈는데 올해 박씨하나 물어 오지 않했다고 주인아저씨  좀 불평이 있으셨다.....

 동리 샘에 연결하여 집안에서 마실수 있도록 옹달샘을 만들어 놓았다..

 우리는 다니면서 먹는것은 최상으로 먹을려고 노력한다.

하긴 여행하면서 먹는 즐거움 그리고 보는 즐거움 빼면 무엇이 있으랴...

 

 

 요거 아시는분 별로 없을 것이다.. 꼭 해삼같이 생겼는데 깊은 바다에서 채취 한다고 한다

삶아서 무쳐 먹는것인데 그렇게 쫄깃하고 맛이 있을 수가 없었다..

 육지에서가져간 삽겹살...맛있게 구웠다..

 무공해 야채를 현지에서 조달 받아 어떻게 먹었는지 보시는분들 상상에 맡기고..

 한상 가득하던 것이 이제 빈그릇만,.... 식성 하나만은 모두가 끝내준다...

 특별히 준비한 솔잎술..기가 막힌 향이 코를 찌르는데..

백야는 술에대한 엄명이 있는터라  혀 끝만 댔다( 믿든지 말든지)

 민박집 가는 길에 안개가 천지를 덮어 진사 기질 발동해 카메라 들고 설치기 시작했다..

파리는 안개에 젖어서가 아닌 천살도는 안개에 젖어있다.

 

 

 

 

 

 

 

 

 

 

 요놈 사진도 뭐가 급한지 미리 올라와 앉았다.

우리를 청산도에서 빼내갈 넘인디....

 청산도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긴 했는데 그놈의 라면 한그릇 끓여 먹는다고 늦고 말았다....에고

 우물의 역사를 말해준다는 우물 주변 돌담의 이끼 ..

몇십년을 자라야 저렇게 큰다는데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안내 하면서 살짝 귀뜸해준 것이다.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곳의 범바위 ..

망원으로 땡기지  못해서 똑딱이 덕분에 사진이 별로인데  내용은 호랑이가 밑에 있는 말을 잡아 먹으려고 내려갈려고 하면서

새끼를 보고 있자니 따라오지 않해서 돌아보고 있는 형상이란다.

 

저녁에 주인 아저씨를 우리들 저녁 식사에 초대 하였다..

여행에서의 즐거움이란 새로운 이야기 듣는 재미니...

  

 여행의 즐거움이란 새로운 사람과의 친밀감속에 새로운 시간을 즐기는것....

민박집 주인 내외분을 초청하여 삶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보니 결국은 아주머니의 아저씨 성토장으로 변해 버렸다.

그래도 맘씨좋은 아저씨 웃음으로 일관 하시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일행은 술한잔에 입에 안주까지 넣어 드리고...

객이 주인 아주머니 신랑에게 안주를 먹여 드리다니...........

화기 애애한 시간이었다

  떠나기 전 선창 안 꽉찬 손님들...

다행이 금요일날 들어가서 톨날 나오기 때문에 승선하는데 그렇게 기다리지않했다.

마침 빠져 나오던 날은 청산도 축제 피크일로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으로 계속 남아 있으면 고생깨나 했으리다.

 아쉬움에 돌아보는 청산도 부둣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청산도여  안녕~~~~~~~~~~~~~

 민박집 주인 내외분,,,

 

 

 누군가를 주시려고 술안주 싸고 계시는데 ..

누구 입으로 들어갔는데 한번 추적해 봐야 겠다..

 

참 잘 만난 민박집 덕분에 평안한 내집 같이 청산도 여행을 즐겁게 마치었다..

언제 청산도 가실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

오면서 강진 백련사에 들려서 동백꽃과 산사 음악회를 보고 왔다...

 

벌서 2주가 지났다 올려 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그동안 미루다 올린것이 마음만 급하지

뒤죽 박죽 엉망이지만 그래도 올리고 나니 마음이 시원하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는 안개에 젖어...  (0) 2011.06.29
여수에서 만난 식당 아와비  (0) 2011.06.17
게스트 하우스에서   (0) 2011.03.09
년 초부터 마음이 .....  (0) 2011.01.12
근하신년  (0) 201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