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가을 아침에 부르는 노래

白夜(백야) 2009. 10. 22. 09:09

 

무언가 허전하기만 하다 

가을 아침 산정에 서서 솟아오르는 해를 보고 있자면

가는 세월을 막지 못한다는 허전함과

올해도 그렇게 할일 없이 보내는구나 하는 아쉬움에

가을의 서늘한 바람만 가슴으로 맞는다.

내가 사랑해야 할것과 아니 죽도록 사랑해야 하는 것과

사랑하지 못하였던 옹졸함에

올일년도 나이만 먹었지 마음 수양은 하나도 쌓지 못하였구나 하는

자괴감에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컨 괴로워 해야겠다...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선운사에서  (0) 2009.10.29
가을이미지  (0) 2009.10.27
화순레져마을 아침  (0) 2009.10.11
영평사 구절초  (0) 2009.10.06
고향다녀오는길  (0) 200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