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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

白夜(백야) 2008. 5. 24. 07:37

 

고향이란 단어는 나에게는 항상 들뜸으로 닥아온다.

그속에서 아른 거리는 형제들 얼굴과 고향 산천이 클로즈 업 되면

내눈은 스스로 감겨지고 마음에는 흐뭇한 미소가 흐른다.

 

얼마전에 둘째 형님을 보내드리고

오늘 한달여만에 세쩨 형수님 회갑이라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자니

가슴이 콩콩 뛰는 기분이든다.

포근한 마음과 그리고 고향을 떠나 삼십여년간 타향살이

언제인가 돌아 가야 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는 하지만

쉽사리 될가 하는 걱정만 앞선다.

 

참 산다는것 자체가 그리움인지도 모른다.

마음으로 지향하는 내나름대로의 구심점을 향한

내가 부족하거나 채울수 없는 불만이 생길때

항상 마음의 허전함과 아픔을 달래기 위한 것이

그리움인지도 모른다.

 

참 그리움은 여러가지인것 같다.

물론 남녀간의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추억에 대한 그리움

친구에 대한 그리움

이 그리움 저그리움

.

.

수많은 종류의 그리움은 아품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슬픔도 있고 그리고 애절함도 있다.

 

이나이에 뭐 고리타분한 이런 이야기를 왜하고 있는지도

아마 그리움 때문이 아닌가 모르겠다..

비가 오려고 우중충한 아침

잠시후면 먼길 다녀 오려 떠나려 하면서

흰소리 지껄이고 있는 자체도

그리움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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