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허무.....

白夜(백야) 2006. 10. 21. 23:23

 

 

기다리던 비는 아니오고..

말라버린 호수에서 거북등처럼 갈라진 마음만이

목마른  영혼을 찾는다..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

운명처럼...

기다림 만이 희망이다..

 

모처럼의 사람들과의 나들이에서

말라 버린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한사람이 무심히 내 뱉는다...

내일 비 온다는데..

저거 다 찰까?

 

그래 속없는 소리지만 얼마나 반가운 소리냐......

마음이라도 채워야지.

오늘도 빈 바람소리 가득한 텅빈가슴을 안고

무심히 하늘만 본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운 하나.....  (0) 2006.11.11
바닷가에셔..  (0) 2006.10.31
추석뒤에...  (0) 2006.10.08
불갑사에서....  (0) 2006.09.23
마지막 연  (0) 200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