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고향을 찾았다.
67동년배 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67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군내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겸체육대회이다.
전날 준비겸 예비모임을 모여서 술한잔에 시골 노래방까지 가서야 끝이 났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다 오늘 예산 장날이니 새벽장에 가서 국밥이라도 먹자구...
옛날생각에 따라 나섰다.
새벽 6시인데도 장이 벌써 서버렸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시장 천막 국밥집에서 따끈 따끈한 국밥을 마주한다.
조촐한 옛날식 반찬에 향수가 어린다.
하나하나가 다 정겨운 모습들이다.
어느임자를 만나서 팔려갈가...
운동장에 도착하니 벌써 분위기가 달구어진 기분이다.
우리 초등학교 자리에 가서 개막식을 기다린다.
입장식에
사회자의 개회 선언으로 체육대회는 시작되고
배구게임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금새 하나가되고.
군데 군데에선 벌써 회포풀기가 바빠서 네학교 내학교 구분이 벌써 없어져 버렸다.
그사이에 맛있는 점심은 우리를 기다리는데
우리 평촌 초등학교는 맛있는 어죽을 쑤었다.
총무로 수고한 용윤이가 전규와 같이 있다.
우리 평촌 초등학교 자리 동혁이 선순이 용윤이 종문이 경자......등등
오랫만에 만난 그리운 얼굴들이다.
여자 친구들이 모여 담소하고 있다 .광자 영순이 전규 동혁이 옛모습들 그대로이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
올해도 가고 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