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초등학교19회

2013년 평촌초등학교 동창회

白夜(백야) 2013. 6. 9. 12:21

 

 

 

 

 

 

 

2013년도 초등학교 동창회가  6월 1일 토요일 고향 예산 예당 저수지 예당파크에서 있었다.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객지에 혼자만 외토리로 있다보니 참석하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토요일 오전에 세종시에서 세미나가 있어 참석했다가

고향으로 향해서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다.

오랫만에 만나 여자 동창들이 마련한 식사에 그리고 남자 동창들이 잡은 고기로 만든 튀김에 고향기분을 만끽하고 왔다.

못본사이 암투병으로 고생한 동창 그리고 애.경사로 일을 치룬 친구들

모두들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다음날이 주일인 관계로 저녁 8시에 출발하는 내게 여자 동창이 쑥개떡을 싸서 주었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그날 직접 만들 쑥개떡인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

가는 길이 머니 가다가 배고프면 먹으라는 것이었다

손에 묻지 말라고 얇은 비닐 장갑 챙겨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언제 보아도 한 식구 같은 친구들

 시골 학교라 전체 해봐야 한 육십명 정도 됐던가 했는데

 벌써 사별한 친구들이 열은 넘는것 같다. 세월이 무상하다.

그 어리던 시절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쑥개떡을 바라보니

세월과 함께 가버린 많은 날들이 다시 머리에 스친다.

모두들 건강해서 오래 오래 다시 만날수 있으면 하고 기원해 본다.

'평촌초등학교19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방에서2  (0) 2007.09.11
노래방에서...  (0) 2007.09.11
심야의 파티  (0) 2007.09.11
얼글 얼굴 얼굴들...  (0) 2007.09.10
동년배체육대회 전야에  (0) 200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