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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령이 이야기......

白夜(백야) 2010. 2. 5. 13:31

 

어제 저녁 퇴근해서 집에서 책을 좀 본다고 앉아 있자니 딸아이가 오더니 아빠 카메라 어디 있어?

왜? 응 오늘이 00 이와 일년 째 되는 날인데 꽃다발 받았어..

엉? 00 이 필리핀 어학연수 같잖아 ....

아 ..친구 시켜가지고...

허 참,,,복잡두 하다 ,,, 그먼곳에서 그거 까지 신경 써야 하나 보다....

 남자 친구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가면서 인터넷 폰까지 마련 해주고 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줄은  몰랐다...

말인즉 남자 친구가 오늘 몇시 어디에 가서 있어라 그러면 일이 있을거다..

해서 현장으로 나갔더니 납자친구의 남자 친구가 꽃다발과 커플반지를 전달한 모양이다.

 보낸사람은 친구 시켰으니   꽃과 반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니  싸이에 올린다는 것이다..

 접사 렌즈로 찍고 수정하고 손보고 트리밍하고 해서 한장 만들어 주고나니 참 감회가 새롭다.

령이 말로는 스터디 전에 받아서 할수 없이 스터디에 가지고 갔다가 스터디 팀원들 한테 부러움을 받았다는 말인데

그다음 말이 참 걸작이다...

스터디 인원속에 지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하는말이 그렇게 받으면 여자는 기분이 좋지만

준비하는 남자는 피눈물 난다고 하더란다....

순간 이거 사랑이라는 것이 뭐야 하는 생각이 확 머리를 스쳐간다.. 

그리고 꼬리를 무는 생각 .

요사이 나이먹어서 집에서 남편들 하는 꼬락서니 보면

 맞아 죽기 딱이겠고 쫓겨나기 꽂 알맞고 밥얻어먹기 정말 어렵겠다.....

그러잖아도 먹기 살기 힘들어 등골 휘고 신경쓰는데가 그리 많으면서 사는데 어휴 알아서 병하나 얻었다

참 좋게 생각하는것이 좋은가

아님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방정맞은 생각일가..

오늘 도통 머리속에서

생각들이 줄서기를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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