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을 다니다 보면 주는것 없이 미운 사람과 정말 이쁜 사람들이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자가용은 차량 통행 금지 구역에 들어간 뻔뻔한 인간이다.
사진촬영을 망칠뿐 아니라 기분까지 무척 상하게 한다.
이 사진촬영할시도 그렇다.
뒷쪽에 마침 빨간옷의 통행인이 와서 아주 어울리는 사진소재인데
조놈의 자동차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한참을 마음을 졸여야 햇다..
그냥 가까이 있으면 줘 패주고 싶은 넘이다...
결국 다른곳으로 이동한 덕분에 빨간옷의 모델아닌 모델을 대상으로 몇장을 촬영할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빨간 통행인을 연출 시킨줄 안다.
사실은 가까이 보니 할머니인데 어떻게 그렇게 그시간에 주황색 옷을 입고 오셔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는지
참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가까이 오면서 사진 촬영을 눈치 채고 옆으로 빠지시는 덕분에 몇장 찍지를 못햇다...
다른 하나는 제일 마지막 사진이야기다. 대나무밭 설경을 촬영하기위해 죽록원에 들렸지만
부지런한 관리 아저씨가 방문객들 안전을 위해 눈을 몽땅 쓸어버린 바람에 허탈한 감에 젖긴했지만
그입장을 생각하니 어쩔수 없는 일이다..
비단 이런 일뿐만이 아니다. 촬영대회등에 가보면 뒷사람들은 어찌하든 간에 무조건 앞으로 튀어나가는 사람들 덕분에
나중에는 험악한 분위기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
흔히 운전하면서 순한 사람들이 욕을 배운다고 하는데 사진촬영을 출사를 다니면서
입이 많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꼈다..
내일이면 벌써 이월이다
올 겨울에 얼마나 많은 출사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질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