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그것은 희열이었다
이번 진도 명랑대첩 축제 마지막 만가 행렬은 행렬 자체가 정말 축제다운
진도민들의 대단한 저력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였다...
상여가 7개가 떠오른 각 상여마다 특색이 다른
진도 대교가 울렁댈만큼 많은 숫자가 참석하여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어둠을 타고 광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자꾸만
마음속으로 차오르는 그 무엇인가가 나를 사로잡았다.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합하여 치뤄내는 그 아름다움에 대한
어쩌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마음속의 정을 찾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