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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가

白夜(백야) 2009. 10. 13. 14:01

 

 

오히려 그것은 희열이었다

이번 진도 명랑대첩 축제 마지막 만가 행렬은 행렬 자체가 정말 축제다운

진도민들의 대단한 저력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였다...

상여가 7개가 떠오른 각 상여마다 특색이 다른

진도 대교가  울렁댈만큼 많은 숫자가 참석하여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어둠을 타고 광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자꾸만

마음속으로 차오르는 그 무엇인가가 나를 사로잡았다.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합하여 치뤄내는 그 아름다움에 대한

어쩌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마음속의 정을 찾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