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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오후

白夜(백야) 2009. 8. 27. 15:06

 

아침에 출근하려 하니 어제 밤에 비가 조금 내렸었는지 주차장이 좀 젖은 느낌이더니

점심먹으려고 문을 나서니 억수로 퍼붓기 시작한다.

겨우겨우 식당도착해서 칼국수 한그릇 먹는내내 비는 어디를 떠내려 보낼듯내린다.

직업상 비가오는날은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 못한 편이라 은근히 걱정이 된다..

오늘 퇴근후에 사무실에서 "국가대표"단체 영화관람가기로 했는데 비가 이렇게 오면 여러사람 이동하기

어려울것 같다.

엇그제 영화 "해운대"를 보러 갔다가 잔뜩 실망만하고 왔는데 오늘은 어쩔런지....

비가내리는 찌뿌린 날씨 어쩐지 무엇을 잃어버린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