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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白夜(백야) 2009. 4. 8. 13:49

 

 

 

 

 

 백화가 난 분분하여 점심먹고 옥외로 나섰다....

 모두가 화창한 봄날에 즐거운 나들이 기분들이다..

어쩌면 이제껏 지금까지 기다려온 그리움이 오늘 이루어질것 같은 무한한 기대감이

가슴을 방망이질 치게한다...

기후가 하두 변덕이 심해서 겨울옷 봄옷을 번갈아 갈아입고

기다리는 그리움에대한 설움이 한바탕 졸음으로 마무리될때쯤

지금쯤 먼곳으로 여행떠난 사랑하는사람이 발길을 돌려

되돌아 길을 짚어오지 않을가? 

 

언제나 봄은 그랬다

막연하지만 떠나보낼수 없는 아쉬움으로

가슴이 조금씩 멍이 들고

손에 들었던 필기구가 조금씩 절망으로 지쳐 갈때쯤

또 다시 밀려오는 알수없는 불안한 그리움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막연하게 손사래 치며 보내는것 같다...

 

이봄에 늘어지는 마음으로 봄을 품으면서

닥아갈수록 불안해지는 사랑이란이름의 욕심은

넘어서는 안될수준으로 흘러들고

마음속의욕심이 나의 이성을넘어

걷잡을수없는 집착으로 휘몰아치기전에

아직은 알수없는 기다림의 끝을 한겹 두겹 접어 내년으로 보내야 할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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