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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白夜(백야)
2006. 9. 3. 21:54
네 앞에서면
너를 향한 그리움이 다시 시작되고
그동안 쌓옇던 아픈 가슴의 상처들이
다시금 바람으로 되살아난다..
오직 하나 뿐인 이 지구에서
구름이 잠시 쉬다가는 저 갯벌위로
잠시 마음을 묻어두어 짜디짠 갯내움에 절이었다가
뒤돌아서면 다시금 민물에 희석되는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여...
이 가을 바람일랑
온통 센바람으로 세상을 가득채워
그냥
그냥
있던 마음을
말려 없애 버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