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살아 가면서...
白夜(백야)
2006. 7. 27. 15:03
살아가면서..
아득하게 멀어졌던 추억 한토막이 갑자기 마음속을 뒹군다.
재가되어 쓸려 버렸다고 생각했던마음
어느새 시공을 날라 다시 환생하는가?
무섭도록 마음을 쓰리게해서
새벽녙이면 한숨으로 돌아 눕게하던순간
이미 마음은 저 깊이 가라 앉아 있다.
내가 가지 못했던 길인가?
용기가 없었던 것인가?
그옛날 짚이엉엮어 얹은 지붕이고 앉았던 초가집에서
시리도록 환한 보름달과 곁에 아무도 없다는 쓸쓸함이 젖어들어
사그라질때면
한여름 모기불 조차타버린 여름밤 손바닥만한 마당에서
한숨으로 떠올리던 그리움.
남길게 없어서 차라리 마음 편했지만
또다시 이렇게 솟아나와 마음 저릴줄이야...
끝없는 마음 갈곳 쉴곳없는 지친추억..
이젠 설움 한술 뜨고 그냥 가려므나 ..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