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세발낙지 먹기
白夜(백야)
2006. 4. 29. 23:55
오랫만에 몸보신하고자 세발낙지를 먹기로 하였다.
우선 전국에서 제일 고소하고 맛있다는 무안 뻘낙지를 공수 받았다.
낙지는오늘 아침에 구해 온것이라 무척 싱싱하다. 먹히지 않으려고 힘쓰는 낙지모습이 안쓰럽다.
몇사람이 합작해서 아이구 진짜 몬도가네이다.
우리는 죽었구나하고 뭉쳐있는 낙지들....
나무 젓가락으로 요렇게 감는다.
초장을 찍고......
맛있게 한입에 넣고...잘못먹으면 사방에 달라 붙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낙지는 하나둘 사라져 갔다.
마지막 남은놈은 어느사람이 잘 못먹겠다고 다리먼저 뜯어먹어서 요모양 요꼴이 됐다.
그날 마지막으로 누구 입으로 사라졌던가...
글구 이젠 낙지 먹은힘으로 라이브카페로 가서 한곡조씩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