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甲午年 2014
올해도 어김없이 큰 기대 속에 여명을 바라보았다.
과연 내 일년속에 무엇이 숨어있을까 많은 생각속에 맞이하였는데 참 세월 빠르기도 하다.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한다.
붉게 물들는 동녁하늘을 바라보면서 설레임속에서 커다란 희망을 안고 맞이한 한해였다.
눈으로 바로 바라볼수 없는 밝은 태양이 이글거리면서 떠오를 때
그속에서 들 끓는 마음의 기대를 한껏 받아들였다.
밝은 햇살에 세상이 모두 내것으로 보였다.
벌써 올해의 황혼이 닥아온다 아쉽기만하다. 올해 한것은 무엇일가?
말띠인 나에게는 유난이 뜻 깊은 한해였다 갑오년 말의 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서서히..
얼마나 일년간 나는 자유로웠을가?
새해는 乙未年 羊의 해라 한다
이렇게 서두는 이유는 올해 마지막 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 새해 맞이는 비행기 안에서 할것 같다.
한달 계획으르 인도를 갈 예정이다.
좀 어려운 여행이 될것이라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건강이 허락할때 다니고 싶어서이다.
요사이 한달간 감기를 앓았다 속해있던 합창단 정기 공연이 전번달 12월 18일 이었는데 그뒤로 긴장이 풀려서인지 감기에 걸린뒤도 아직 까지도 병원에 다니고 있다.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떠들어 대던 날들이 꽤 오래 된것같은데 벌써 골골대는 것 같아 속이 잔뜩 상한다.
요사이는 가끔씩 외로움도 느낀다.
세월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나 모든 모든일에 만족할수는 없지만 조그만 일에도 실망을 하고 마음상하는 때도 있다.
쉽게 생각하고 하고 싶은것에 몰두하려고 무척 애를 쓰는것 같은데도 이제 그 성과는 옛날에 비해 너무나 차이가 나는것 같아 이래서 젊었을때 많이 해둬야 하는거구나를 실감한다...
피아노 학원을 육개월 정도 다녔는데 진도가 지지부진하고 옛날에 비해 많이 둔해 진것같다.
이해는 하면서도 자꾸 회의감이 들기만 한다.
내가 세운 십년후의 목표를 이루어 낼수 있을가? 지금은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지만.....
없는 중에 찾아주신 모습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백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