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세량제의 봄과 도화꽃

白夜(백야) 2014. 4. 13. 16:48

 

 

 2014년 4월14일 새벽 출사가서 다시 세량제를 촬영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세량제가 가슴에 압박으로 닥아 왔었다.

가야 하는데 하면서도 날씨와 일정 그리고 꽃 개화 시기를 예의 주시하다가 결국 막판으로 몰리고 말았다.

평일날 인터넷 싸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월요일인데도 엄청 많이 몰려 상당한 소란함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쨌튼 가긴 가야지 하다가 토요일 건강 검진을 마치고 나니 오전시간이 났다 이미 해와 빛은 다 지나가버린 시간데인데다 구름과 바람까지 있지만 아는 지인이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해서 답사차 들렸다.

그래도 차는 십여대 넘게 주차장에 주차되었는데 아마 등산객들 차인지 막상 현장에는 몇사람만 있었다 .

 그 유명한 반영사진은 바람불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인증샷만 날리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화순에 들려 염소탕 한그릇씩 먹고 오는데 복사꽃이 지는 모습으로 눈을 끌어 몇장 잡았다.

이렇게 올봄 꽃 출사는 끝이나나 보다 .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게 보낸 봄 같아 마음속이 영 무언가 켕기는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