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지난 중국 계림과 등배제전

白夜(백야) 2012. 11. 16. 23:58

진작 정리하고 올려야 하는데...

올해로 두번째 갔던 계림 그리고 등배제전...

몇장 사진만 빼 쓰고 이리 저리 굴리다가

이러다가 까맣게 잊어버리겠다하는 조바심이 들어서 몇번에 걸쳐

블방에 정리 해야 겠다.

 

 계림 리강의 가마우지 할아버지 :연출을 하시기 위해 오셨던 분인데 마침 우리 뗏목에 올라 오셔서 가까이서 촬영 할수 있었던 행운을

주셨던 할아버지시다 .눌러대는 셧터에도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느긋 하시기만 하더니 갑자기 나를 보고 손짓 하시면서 오래서 곁으로

갔더니 안 주머니에서 무엇이나 주섬 주섬 꺼내 더니 그동안 모델하면서 함꼐 찍었던 세계 유명인이라 하시면서 사진을 보여 주셨다.

 비가 내리는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났던 다락논에서 멀리 천수답 논을 다듬는 농부의 괭이질이 보였다 .

얼굴을 돌려 주기를 간절히 기다렸지만 결국 보지 못하고 뒷모습만 촬영하고 쓸쓸히 돌아 섰다.

천수답은 비가 오는 날이 모내는 날이다 . 혼자서 다랭이 논에 모내기를 하는 모습이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어디를 그리 급하게 가고 있는 것일가? 비가내리니 무작정 바빠진것같은 느낌의 논둑길 가는 농부들

 저곳을 언제 다 허리 굽혀 모내기를 할건가.....

 마을 옆의 다락논들이 무척이나 선들이 고았다

 안개가 시도 때도 없이 시름 시름 올라왔다. 저 마을로 내렸갔다가 적은 마을 에서 길을 잃었었다

 논 물가두기와 그리고 논둑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에 내가 어릴적 노닐던 논둑길이 생각났다.

 사람들이 없는 탓일가 외롭게 혼자 일하는 모습들이 간간히 눈에 뛴다..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것이 나그네 마음일가.

 그래도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띄니 허전한 기분이 좀 덜 든다...많은 사람들이 힘이드는 농사일을 버리고 도시로 갔다 한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온통 안개속에 가물거리는 모습이 마음까지 안개로 덮이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