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門狐仙(천문호선)
참 기가 막혔다..
스케일을 보고,,,
천문산 전체가 무대였다..
중국 올림픽 개막식을 감독했던 그 유명한 장예모 감독이 기획하고
셋트비만 300억원이 넘게 들었다는 무지막지한 무대에 기가 질릴 뿐이었다.
천문산에 사는 나뭇꾼과 암 여우의 사랑이야기...
함 같이 관람해보기로 하자.
무대 오른쪽 비탈의 무대.
무대 왼쪽의 비탈 마을 무대..
여자 주연...여우
합창단겸 출연 군중역할의 ..
메인 중앙의 무대..
여우족들의 여인들..
만월을 배경으로 한바퀴 돌때마다 의상이 바뀌었다..
세트장 연못에 뜬 배.
사랑에 괴로워 울고
여우족 여인들
여우와 나무꾼의 희롱 장면.
산비탈에 띄워진 한글 자막..
주인공들의 춤사위..
여우와의 사랑을 반대하는 군중들..
요장면? 잘 모르겟다...
주인공들이 견우 직녀 만나듯 계절이 바뀌는 것을 눈으로 나타내면서 상공에서 ...만남이 시작된다..
무대전체에 눈이 쌓였다,,,
양쪽 다리가 연결되면서 마지막 만남이 이루어 지고 있다.
뒤에 보이는 산들이 천문산이다..낮에 올라가면서
도로변에 웬 써치라이트가 군데 군데 보이길레
무슨 써치라이트일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그것이 연극에서 사용되는 써치라이트였다..
주인공들이 만나고 난 다음의 전체 무대..
렌즈 광각이 딸려 일부만 잡았는데도 이리 무대가 크다..쩝..
무대 인사차 배안으로 들어온 모습..
마지막 무대 인사..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까지 다 올린것 같다.
이날 삼각대와 70-200을 하루 종일 어깨가 빠지도록 메고 다녔지만
한번도 풀지 못하다가 밤 공연때 요긴하게 사용해서
그동안의 고생을 잊게 해주는 바람에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무대 양편 언덕에 중국어와 우리말 자막이 뜨고
까마득한 상공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만나는 장면과
눈내리는 장면은 순식간에 우리 관람석까지 눈이 쌓여버리고
무대에 배가 뜨고
특히 마지막 천문산 전체를 경관조명으로 배경을 만들어 버리는
무지 막지함은 역시 대륙적인 기질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는 관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