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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망태 도열식

白夜(백야) 2009. 7. 28. 17:21

 

 

비가내리는 화요일 오후 사무실에 가만이 앉아 있자니

전번 톨날 출사가서 만났던 망태 가족이 문득 생각난다.

이미 스러져서 흙으로 돌아 갔겠지만 가족들이 얼마나 단란한 삶을 누리다 갔을가.

불청객들 촬영객들 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다 흙으로 돌아 갔을가..

 

가끔가다가 사물의 속으로 들어가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얼마전에 방송에서 동물과 교감을 갖는 외국 여인을 본적이 있는데 무척 신비하고

충격적이었다.

영화 인스팅스에서 고릴라와 교감을 가지던 주인공 이 생각난다..

오늘같이 비가 부슬거리는 날에는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으면서

어딘지모르는 깊은 곳으로 떠나고 싶은

아직은 18세 소녀같은 철없는 생각을 해본다....